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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의 레전드 산울림이 부활한다. ‘REBORN 산울림’
Track 1. 귀여운 악동 크라잉 넛의 ‘아니 벌써’
2011년 올해는 산울림 데뷔 35주년이 되는 해로 그 동안 산울림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끼친 지대한 업적을 기리고, 산울림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후배들이 재해석, 재조명하는 ‘REBORN 산울림’ 앨범이 탄생하였다.
산울림은 두말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밴드로 락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수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한국 가요 발전에 이바지 하였다.
이번 앨범은 락 외에도 국악, 아카펠라, R&B, 힙합, 재즈, 발라드 등 각 장르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이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주었고, 싱글로 한 곡씩 발표 후 기념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REBORN 산울림’의 첫 번째 트랙은 크라잉 넛의 색깔로 재해석된 ‘아니 벌써’로 이 곡은 산울림의 첫 데뷔 곡으로 당시 생소했던 펑크 스타일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큰 의미가 있다.
크라잉 넛의 ‘아니 벌써’는 크라잉 넛 3집 타이틑 곡 ‘밤이 깊었네’의 가사와 멜로디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부분과 세레민(Theremin)이라는 전자 악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치 톱이 우는 듯한 소리를 가진 그 신비한 음색은 곡에 몽환적인 느낌을 실어주었으며, 크라잉 넛의 키보디스트 김인수가 직접 연주하였다. 이 같은 세레민의 도입과 자유롭고 강렬한 연주는 기존 원곡에 마치 반어적으로 쓰여진 듯한 가사와 멜로디 내면의 허전함과 혼란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크라잉 넛의 의도가 잘 표현되었다.
산울림의 데뷔 해인 1977년 당시 전국에 혁명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지금까지도 여러 광고 음악 등으로 쓰여지고 있는 ‘아니 벌써’를 크라잉 넛 스타일로 편곡된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해 보자.
수록곡
1. 아니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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