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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식

노라조 :: 멍멍이 (Digital Single)

by 물흐르듯 201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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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노라조
   앨 범 명 : 멍멍이 (Digital Single)
   발 매 일 : 2010. 12.16
   장     르 : 발라드
   자료출처 : Daum 뮤직 (곡정보)

노라조, 개가 되어 보았어요. 

노라조의 신곡 "멍멍이"는 개의 입장에서 부르는 특별한 발라드 곡이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번 신곡은 노라조 조빈과 이혁이 함께 곡을 쓰고, 슈퍼맨/고등어/카레를 만든 dk가 가사를 붙였다. 

개의 입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이라는 설정이 듣기도 전부터 웃게 되지만 사실 이번 곡은 가슴 찡한 정통 발라드.올 하반기는 카레와 락스타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후여서 노라조의 겨울 싱글 아이템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컸는데, 평소 6마리의 개를 키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견가인 조빈이 우연히 dk의 메모장에 끄적인 강아지에 대한 가사 초안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다 싶어 단숨에 "멍멍이"라는 곡으로 완성 시켰다는 후문이다. 

"오늘은 늦었네요. 일이 좀 많았었나봐요." 하며 반갑게 맞아주고,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하며 보듬어주는 강아지의 모습. 누구나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말없이 느꼈을 법한 이야기들을 조빈과 이혁의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한껏 공감해볼 수 있지 않을까. 노라조하면 엽기적인 노래를 연상하는 대중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일 수도 있겠다.


수록곡

1. 멍멍이

오늘은 늦었네요 일이 좀 많았었나봐요
어깨가 축 쳐져있네요
오늘은 산책하고 깨끗이 씻는 날이죠
피곤하다면 내일할까요

집이 좀 추웠어요 보일러 손 좀 봐요
하기사 밖은 더 춥겠죠 요즘
이해해요 바쁘니까 나도 다 알고있어요
함께 있으면 그래도 따뜻하죠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밤새워 뒤척이며 부르던 그 이름 익숙한
그 사람은 언제 또 오는거죠

항상 내게 한아름씩 간식을 가져다주던
그 사람은 요즘 통 보이질 않네요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덩치만 커다란 이 사람
마음은 아이같은 사람

내가 항상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
내가 줄 수 있는건 따뜻한 체온과

언제까지고 함께한단 약속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기다려도 괜찮아요 오늘도 그대와 이렇게
잠들 수 있잖아요

가사출처 : Daum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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