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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56

비발디 사계 (VIVALDI FOUR SEASONS), 여름(SUMMER) 협주곡 제2번 사단조 "여름" 제1악장 알레그로 논 몰토-알레그로 (Allegro non molto - allegro) 내리쬐는 햇볕이 뜨거운 계절, 사람도 가축도 축늘어졌다. 빠국새가 울고, 멧비둘기와 방울새가 노래한다. 산들바람이 솔솔 분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폭풍이 몰아친다. 양치기는 소나기가 두려워서 신세를 한탄한다.리토르넬로는 무더운 여름 분위기를 나타낸다. 뻐꾸기와 산비둘기 같은 여러 새들이 노래한다. 힘없는 바람이 땅위로 불 때에 "거기에 대항하여 북풍이 불시에 불어와 덮친다." 빠른 32분음표의 소리가 폭풍이 되어 달려든다. 날카로운 화음들은 사람들의 공포를 묘사한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일 뿐 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 제2악장 아다지오-프레스토-아다지오 (Adagio - Presto - A.. 2010. 10. 6.
비발디 사계 (VIVALDI FOUR SEASONS), 봄(SPRING) 협주곡 제1번 마장조 "봄" 제1악장 알레그로 (Allegro) 봄이 왔다. 새는 기쁜 노래로 봄 인사를 한다. 샘물은 산들바람의 속삭임처럼 흐르기 시작한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봄을 알린다. 폭풍우가 지난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봄이 왔도다"라는 시가 첫머리에 놓인다. 총주로 민속적인 주선율이 시작되는데, 이 총주 부분은 항상 같은 음악을 연주하는 리토르넬로이다. 물론 리토르넬로는 그 길이가 길 수도, 더 짧을 수도 있다. 그 후에 바이올린 독주 부분이 뒤따른다. 첫 독주 부분은 3개의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트릴과 스타카토로 새들의 노래가 음악으로 모방한다. 그 다음에 샘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산들바람이 부는 부분이 뒤따른다. 그러다가 천둥(트레몰로)과 번개(빠른 패씨지.. 2010. 10. 6.
파헬벨(Pachelbel) - 캐논 Canon in D Major 파헬벨 Pachelbel, Johann 1653~1706 2010. 10. 6.
[가곡] 오현명 - 명태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201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