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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식

에코 브릿지(Eco Bridge) :: 2.5집 Fall-Ache [EP] / 가을이 아프다

by 물흐르듯 201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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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에코 브릿지(Eco Bridge)
   앨 범 명 : 2.5집 Fall-Ache [EP]
   발 매 일 : 2010. 10.21
   장     르 : 발라드
   자료출처 : Daum 뮤직 (곡정보)

에코브릿지 미니앨범 <Fall-Ache> 

2.5집 미니앨범 <Fall-Ache> 
에코브릿지의 가을 상심(傷心) 

깊이 있는 감성, 격조 있는 사운드로 예술성을 인정받아 온 에코브릿지가 
2.5집 <Fall-Ache>을 발표하고 가을의 상심을 노래한다. 

‘가을’과 ‘통증’의 합성어인 ‘fall-ache'... ’가을통‘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번 미니 앨범에는 에코브릿지가 노래한 타이틀 곡 ’가을이 아프다‘, 정엽이 노래한 ’나랑 가자‘, 나얼이 노래한 ’첫째 날‘, 피아노 연주곡 ’또 다시 가을‘, 경쾌한 리듬의 ’사랑아‘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보컬이나 사운드적인 면에서 다채로움이 앨범을 지배하는 매력... 하지만 서로 다른 음색과 사운드가 앨범의 주인인 에코브릿지의 섬세하고 센티멘털한 감성라인에 의해 예쁘게 정렬, 이번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피아니스트, 거기에 더해 뮤직 디렉터로서 에코브릿지의 능력까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송’을 예약하는 타이틀곡 ‘가을이 아프다’ 

다채로운 사운드의 다섯 곡 중 타이틀곡은 ‘가을이 아프다’로 낙점되었다. 

타이틀곡을 꼽기 위해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곡들을 계속 모니터하던 중 갑작스레 떠오른 멜로디를 쓰고 바로 녹음까지 마쳐버렸다는 이 곡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에 갑작스럽게 만들어지고도 앨범을 대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피아노 사운드가 주도하는 ‘가을이 아프다’는 에코브릿지의 담백한 보컬이 직접적으로 와 닿는 솔직한 감성의 곡으로 어느 가을, 사랑을 잃은 기억에 슬퍼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애잔하게 그려낸다. 

이어지는 곡들 또한 상심의 계절 가을의 애잔한 이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같은 애잔함을 표현하더라도 미묘하게 다른 감성들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 

앨범에 수록된 4개의 보컬 곡들은 2곡씩 대비를 이루며 각기 다른 느낌의 ‘가을통’을 표현해 낸다. 

마냥 아프고 두렵기만 한 가을통이 담긴 첫 번째 곡 ‘가을이 아프다’. 반대로 역시 에코브릿지가 노래한 마지막 곡 ‘사랑아’는 서툰 사랑을 놀리는 듯한 가벼운 감성을 흥겨운 라틴 사운드에 담아 타이틀곡과 대비되는 모양새를 만들어 내었다. 

앨범의 중간 부분에서 서로의 아픔을 토로하고 있는 두 곡, 정엽 노래의 ‘나랑 가자’와 나얼 노래의 ‘첫째 날’ 또한 가을이 담아내는 두 가지의 사랑통을 표현하고 있다. 

‘나랑 가자’는 터질 듯 터질 듯하면서도 절제의 맛을 잃지 않는 정엽 특유의 보컬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첫째 날’은 잔잔하게 흐르다 이내 감정을 폭발시켜버리는 나얼 특유의 보컬이 빛을 발하며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감성통로 
에코브릿지의 미친 존재감 

가요계의 ‘대물’로 자리한 브라운아이드소울. 그들의 승승장구 뒤에는 숨은 조력자 에코브릿지가 있었다. 이미 1집, 2집 앨범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 나얼과 다채로운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던 에코브릿지는 그 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앨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그들의 성공에 든든한 동업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군 생활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엽과는 작곡 팀인 ‘허니듀오’를 결성하고 함께 송라이팅을 하고 있으며 명곡 ‘Nothing Better'와 신곡 'Love You'도 정엽의 감성에 그의 고급스러운 감성이 더해져 탄생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서 역시 에코브릿지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교류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총 다섯 곡 중 두 곡의 노래에 보컬로 참여한 정엽과 나얼. 하지만 그들의 앨범이 아닌 그의 앨범 안에 담겨있기에 이전 작품들과의 뉘앙스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랜 작업을 통해 정엽과 나얼의 음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코브릿지가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음악의 틀 속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를 활용한 것. 이번 앨범이 온전히 에코브릿지 자신의 앨범이 될 수 있는 이유를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으며 뮤직디렉터로서 에코브릿지의 역량이 빛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그 동안 오랜 음악적 동지들을 빛나게 하는 데 아낌이 없었던 에코브릿지. 이제는 그가 가진 다재다능한 능력들을 통해 스스로 빛날 차례다. 이번 미니 앨범에 담긴 아프고 애잔한 가을 넘버들을 통해 에코브릿지의 감성통로에 사람들의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록곡

1. 가을이 아프다  
2. 나랑 가자 (Feat.정엽)
3. 첫째 날 (Feat.나얼)
4. 또 다시 가을
5.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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