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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배호 - 안개 낀 장충단 공원 (가사)

by 물흐르듯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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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가사 출처 : Daum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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